이후 탄핵정국인 국내 정치적 불안요인 등으로 환율은 '1400원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환율이 불안해지면서 '공사비 상승'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안 그래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태'와 더불어 2~3년 새 공사비 급등으로 원가율이 급격하게 악화된.
비상계엄부터 탄핵 사태까지 정치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는1400원을 뚫고 1430원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여기에 내년과 내후년 1%대의 저성장.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엔 환율은 엔화보다 원화값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면서 "국내 정치 불안정에 당분간 원·달러가1400원아래로.
그래서 당분간1400원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짚어보면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네요.
다음 날로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에서 전망하기로는 10월보다 소폭 올라갈 것으로.
최근 강달러로 환율이1400원대로 급등하자 당국이 방어에 나선 만큼 외환보유액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외환보유액은 충분한 상황이며 일각에서 심리적인 레벨(한계선)로 4000억달러를 얘기하지만 깨질 상황도 아닐뿐더러 깨지더라도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환율도1400원대를 유지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이후1400원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고 지난 9일에는 1438.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환율과 외국인 매매동향, 주가.
계엄 사태 전에는 원·달러 환율이1400원만 넘어도 외환당국이 비상이었으나, 어느새1400원대가 익숙해지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이 1450원까지 밀린 상태입니다.
환율이 저항선을 뚫고 1500원대로 치달을 경우 외환당국이 방어를 하는 과정에 외환보유액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론도 제기되고.
1400원대의 환율이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짐에 따라 투자심리는 이미 차디차게 얼어버렸다.
계엄 사태 후 닷새간 코스피에서만 시가총액이 7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말 그대로 엑소더스(대탈출)다.
위기 상황마다 구원투수로 등장하던.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1400원대를 넘어서며 은행권의 경계감은 더욱 커졌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거론으로 인해 당분간 국내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달러 환율은1400원대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국 불안이 들불처럼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1400원대까지 치솟자, 후폭풍으로 정유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원유를 수입해 제품을 재수출하는 업계 특성상 환차손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는 환헤지 등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대비하고.
이 총재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과 관련, "올해 4분기에도 성장률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당장 환율을1400원아래로 내릴 수는 없더라도 일단 당장 환율을1400원아래로 안정시키려면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