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사건·사고와 관련한 뉴스나 범죄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잔혹한 영화에 이끌리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즉 회피전략을 세우기 위한 인간의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 반응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자극에 대한 인간의 적응능력이다. 처음에는 강력한 감정을 일으키는 부정적인 자극도, 익숙해지면 처음과 같은 관심과 주의력이 생기지 않게 된다. 따라서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된다.
최근 방송 뉴스를 포함한 많은 프로그램에서 점점 더 잔혹하고 엽기적인 사건이나 장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자극은 바닷물이나 탄산음료와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더 일으킨다. 제작진의 노력뿐만 아니라 이용자 자신들도 이러한 속성을 이해하여 자극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69/0000737991?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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