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 라이프 사이클 변화 주도하는 스포츠비행드론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공략 ‘우리만의 콘텐츠로’
[산업일보]
세계가 하드웨어 집중, 이에 안도열 이사장은 “해외 그 어느 나라에서도 초점을 두고 있지 않은 소프트웨어적인 면을 공략해 스포츠 드론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우리가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다”라며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맑은 날씨에 공원의 하늘을 수놓던 방패연의 모습은 과거 속 풍경이 되고 이제 현대인들에게는 프로펠러 소리를 내며 창공을 가르는 드론이 더욱 익숙한 광경이 됐다. 이처럼 최근 일반인들도 쉽게 작동이 가능한 12kg 미만의 초경량항공기 드론은 취미생활은 물론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 활동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의 드론은 4~5년 전 드론에 흥미 있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스포츠드론 동아리를 구성해 활동하면서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다. 스포츠드론은 소형 드론을 사용하기에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고, 체력소모가 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다. 또한, 양 손을 이용해 조종하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여러 장점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론 산업은 우리나라 여건이나 특수성으로 인한 법적규제 완화라는 대전제가 남아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그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설립한 비영리사단법인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이하 비행드론협회)’ 역시 어쩌면 드론 산업이나 라이프 사이클을 크게 한번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산업생태계 속에서 연관 산업으로 파생되고 있는 이 같은 움직임 속에 비행드론협회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행드론협회 안도열 이사장은 “현재 스포츠드론 관련 단체는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며 “‘세상을 바꾸는 스포츠 찬스’의 줄임말인 ‘세바스찬’을 슬로건으로 삼고 드론을 이용해 스포츠계의 한 획을 긋고자 협회를 세우게 됐다”며 협회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드론의 하드웨어적 기술력은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기술력이 중국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는 않으나, 단시간 내에 앞서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안도열 이사장은 “해외 그 어느 나라에서도 초점을 두고 있지 않은 소프트웨어적인 면을 공략해 스포츠 드론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우리가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다”라며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비행드론협회는 체육학을 전공한 석·박사들과 스포츠비행드론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갖고,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안 이사장은 “현재 준비 중인 콘텐츠로는 전국대회규모의 스포츠드론 허들 레이싱 경기와 스포츠드론 고공 리듬 퍼포먼스, 스포츠드론 미디어 영상 경연 페스티벌 등 3가지가 있다”며 올해 10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행드론협회는 스포츠비행드론 실용학교를 설립·운영해 인재양성과 더불어 지도자양성을 병행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스포츠비행드론 글로벌 대회를 세계 최초로 개최해 각 국의 드론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한국이 스포츠비행드론의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7-10 21:50:23 KSADA - 뉴스에서 이동 됨]